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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둔 맘 공허한 잔소리

자연스러운게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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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초 Bcho-

자연스러운 게 좋아. 주어지는 것에 만족하며 살아.
꾸미는걸 안 좋아해. 그냥 그날의 나를 좋아해 줬으면 좋겠어.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건 괜찮은데,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 위해 꾸며야 하는 그 시간이 좀 불편하고 숨이 막혀.

루즈한 티셔츠를 입은 나를 좋아해 줬으면 좋겠어.
낡았지만 깨끗하게 닦은 내 신발이 예의로 받아지길.

조심스레 건네는 나의 이야기가 존중으로 전달되길.
유행하는 새 옷을 입지 않아도 단장할 수 있어.


그날의 내가 제일 편안하게 너를 대하고 싶은 거야.
자연스러운 게 좋아. 어쩌다 보니, 우연히, 어쩌면 등 떠밀리는 것도. 그렇게 되는 게 좋아.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게 좋아.



[어둔 맘 공허한 잔소리/감정] - [어둔맘] 행복이 뭘까 오랜 물음의 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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