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어둔 맘 공허한 잔소리

갈피를 못잡고 휘둘린다면

반응형

이미지 출처-Hisashiokawa.com



-비초 Bcho-

사람은 자기중심을 찾지 못한 오뚝이 같아.
우르르 휩쓸리고, 이리저리 휘둘리고, 정신없이 굴러다녀.


기댈 수 있는 사람을 찾아 위안을 얻기도 하지만 점점 의지하는 힘이 버거워지다 무게가 감당이 안되면 버티지 못할 거야.
한쪽만 기대는 관계는 다른 쪽의 중심을 흔들리게 하니까, 그렇게 밀어내 지겠지.

그럼 전보다 더 휘둘리고 굴러다녀.
살이 쓸리고 베여도 멈추지 않고 나뒹굴어.


그냥 그곳부터 네 발끝으로 디디고 서.
삐딱하게 시작한 너를 비웃는 이도 있겠지.
중심도 없는 화려한 색의 오뚝이들이 널 초라하게 여길 수도 있어. 그럴 바에야 완벽한 중심을 찾을 때까지 기다리는 게 낫겠다며.


중심을 잡는 건 제대로 된 방향을 알게 되는 계기가 돼.
완벽하려 하지 마.
삐딱하더라도 휘둘리고 굴러다닐 일은 없어진 거야.

천천히 중심을 찾아 걸어가.
덜 휘청거리는 쪽으로 조금씩 옮겨가.

점점 무겁게 중심을 쌓아가.



[어둔 맘 공허한 잔소리/감정] - [잔소리] 불안정한 감정이 부풀어 오를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