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어둔 맘 공허한 잔소리

불안정한 감정이 부풀어 오를때

반응형

이미지출처- annamachtart.tumblr.com


-비초 Bcho-

가끔 아니면 자주, 가득 부푼 풍선처럼 감정의 여유를 조금도 찾아볼 수 없을 때가 있어.
모든 신경 레이더가 곤두서서 작은 진동에도 민감해진 상태. 스치듯 닿아도, 살짝만 건드려도, 살며시 두드려도 요란하게 빵 터져.

별것도 아닌 것에 바로 화가 나고,

웃는 게 힘들 정도로 한바탕 웃어야 되고,
가만있다가도 눈물이 주르르 흐를 때,
너 조차도 모르게 별일 아닌 줄 알았던 지나온 일들이 차곡차곡 모아지고 있던 거야.

그럼 그때에 너는 가득 부푼 풍선에 바람을 빼야 할 때야.

기간, 속도는 상관없어. 대신 몇 텀 정도를 빼야 해.
한 텀 정도 말랑해진 때를 제일 조심해.
안심하고 내뱉은 한 숨에 어이없게 터져버리거든.



[어둔 맘 공허한 잔소리/쓸쓸함] - [공허한] 까만 밤에 홀로 빛나는 별
[어둔 맘 공허한 잔소리/인간관계] - [어둔맘] 신경을 건드리는 사람

반응형

'어둔 맘 공허한 잔소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열매가 단단해 지는 과정  (0) 2020.02.11
갈피를 못잡고 휘둘린다면  (0) 2020.02.11
까만 밤 홀로 빛나는 별  (0) 2020.02.07
신경을 건드리는 사람  (1) 2020.02.06
자연스러운게 좋아  (0) 2020.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