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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둔 맘 공허한 잔소리

이 글은 알맹이를 감싼 포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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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https://benoitcourti.format.com/


-비초 Bcho-

사람들은 그래. 모든 답은 네 안에 있어, 결국 열쇠는 네가 쥐고 있는 거야. 아무도 네 인생을 책임져 주지 않아.
그래서 너는 묻지.
그러니까요. 그걸 도대체 어떻게 찾는 건데요? 과정 좀 알려주세요. 지금 생각 하는 회로가 고장 났어요. 머릿속이 너무 암흑이에요.

그러면 사람들은 네게 포장한 상자를 내밀거야.
그러면 너는 묻지.
이 속의 알맹이는 뭔가요. 혹시 답을 포장해 오셨나요?

잠시나마 기대했던 네가 민망할 정도로 사람들은 포장지만 설명해. 알맹이를 묻고 있는데 번듯한 말들만 이어 붙여, 긍정과 밝음만이 너의 암흑을 끝낼 수 있데.

넌 기대와 후회를 반복하면서 철퍽, 철퍽, 또다시 기대를 찾아 너의 암흑을 벗어나고 싶어 해. 벗어나려 할수록 더 무겁게 들러붙어 방향도 모른채 점점 더 빠져들어가.

나도 내가 잘못되가는 걸 느껴요.
하지만 점점 모르겠어요. 왜요? 지금 내가 어떤데요?
지금의 나는 내가 아닌거에요?

아니. 지금의 너는 너의 일부라는 걸 기억해야해.



[어둔 맘 공허한 잔소리/인간관계] - [공허한] 편견에 대한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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