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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초 Bcho-
어릴 땐 외모나 선입견으로 판단 않고 누구나 공평하게 대하는 게 옳다고 믿었습니다.
겉모습으로 판단하지 않는 건 갖춰야 할 자세지만, '공평'에 대해 선 많은 고민을 했던 것 같습니다.
예의로 꾸며낸 가식적인 모습들이 생각보다 길어지면 혼란스러웠습니다. 일할 때의 모습이나 친구들과의 모습들, 이건 내 모습이 맞나. 혼자 있을 때가 내 모습인가.
이런 상황도 공평하게 대하지 않아서 생기는 건가 하는 고민.
나에게 호의적이지 않던 사람에게도,
가까이하고 싶지 않은 사람에게도,
공평하게 대하다 우스운 꼴이 되어서야 조금씩 깨닫게 됩니다.
"운동선수도 말이야. 상대에 따라 전략을 바꿔 경기해. 아무리 주특기가 뛰어나도 그걸 파악하고 오는 상대에게 똑같이 승부했다간 져. 인간관계도 마찬가지야. 사람에 따라 적절하게 태도를 바꿔주는 게 필요해."
》방송에서의 모습과 실제 모습의 괴리를 고민하던 후배에게 들려준 조언입니다. 비디오 스타에서 봤던 에피소드인데, 영상을 찾아봤지만 후배님이 누군지 기억이 안 나네요.ㅠ 그래서 기억에 박힌 말귀를 편집해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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