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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둔 맘 공허한 잔소리

어른은 갱신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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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

 

-비초 Bcho-

 

푸른 모가 쑥쑥 자라 이삭 가지에 낟알들이 영글어

꼭 푸른 청춘이 지식과 경험을 흡수해 스며들듯

점점 성숙히 여물어 지혜가 되고 슬기가 쌓여.

 

깨달음과 깨우침이란 단어가 얼만 큼의 무게와 깊이인지 안다면, 세상을 조심스레 대해.

겸손은 그렇게 배어나.

 

내가 모르는 분야를 많이 알아서 어른이 아니라
다양성의 넓음을 이해하고,

경솔히 단정 짓지 않고,
쉬이 결론 내리지 않고,
반대되는 생각과 다른 시각들의 회로를 들여다보는 사람.


나이가 적다고 괄시하지 말아야 하고, 
나이가 많다고 우러러볼 필요 없어.
짧은 경험에도 빠르게 습득하기도 하고, 
아는 것의 그 이상은 없단 듯 평생을 아는 척하기도 해.


여지와 실제 열린 공간의 배움 길은 늘 갱신되고,
마음을 닫고 세상을 좁은 틈으로만 보는 종신은, 쇠퇴하게 돼.

 

 

 

 

 

 



[어둔 맘 공허한 잔소리/어둠에 묻힌 밤] -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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