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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서랍

20's 봄꽃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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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에 피어난 벚꽃

 

-비초 Bcho-

바람이 휘이잉 불어온다.
꽃보라가 샤라라 락 휘날린다.
나뭇잎이 사사 사사 강아지가 몸을 털듯 부딪힌다.

잠포록 하던 햇살이 해거름에 넘어가려는 듯
꽃샘바람이 초록잎 큰 파도로 불어온다.
색색이 꽃구름이 하늘을 수놓는다.

더없이 애잔한 봄.
시샘 바람이 거세게 여울진 빈 길거리.
사박스런 코로나 이 눔 시키!

 

해넘이에 비친 벚꽃

 



[생각 서랍] - 빈 수레가 요란하다

 

빈 수레가 요란하다

-비초 Bcho- 짐이 가득 실린 수레는 조심히, 천천히, 묵직함을 이끌고 가지만, 결국 타인들의 시선을 주목하고 신경을 곤두세우게 하는 것은 빈 수레의 시끄런 요란함이다. 여러 대의 빈수레가 요란하게 떠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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