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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라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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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속에 가시가 긴가민가 할 때 -비초 Bcho- 말에는 힘이 있어. 단어 한 개와 문장 한 줄로 사람을 속박하기도 해. 그러니까 어떤 말이든 조심스러워야 돼. 좋은 말을 고르고 골라. 상대방이 갇히지 않을 말. 대화하다 보면 의식 없이 툭 내뱉는 말 한마디에도 그 사람이 너를 바라보는 단어가 들어있어. 너와의 위치 관계를 발견하기도 하고, 너를 어떤 식으로 평가하고 있는지도 알게 해. 대화 속에서 너를 향해 어떤 단어들을 사용하는지 찾아봐. 혹여 좋은 말인 듯 어려운 말로 포장해서 가시를 숨긴데도 알 수 있는 정황이 많아. 널 바라보는 눈빛, 미묘한 근육의 움직임, 말하는 속도, 목소리톤, 숨 쉬는 속도와 양 등, 짧은 순간순간 너를 향한 정황들의 감정을 느껴봐. 처음에는 모나게 느껴졌던 분위기나 감정들이 지내다 보니 둥그러져, 잘못..
자기세상에 갇혀 남을 판단하는 사람 -비초 Bcho- 세상엔 이런 모습 저런 모습을 가진 여러 모습의 사람들이 있고, 너 역시 이런저런 모습들을 가진 사람이야. 그런데 누군가, "너는 원래 그런 사람이잖아." 역할을 입혀. 그 역할을 벗어나 다른 모습을 보여준데도 "너 답지 않아, 안 어울려." 너를 다시 제자리로 돌려놔. 네가 그 역할로 있길 원해. 마치 슈퍼에 비치된 구색 품처럼. 쥐어준 역할을 진열해 놓고 필요한 순간에 꺼내 쓰길 원해. 본인이 생각한 모습을 틀에 맞추고 너를 판단해. 네 얘기는 관심없어. 자기 판단이 옳다고 믿어. 역할을 쥐어주는 관계들은 만나지 마. 구색의 모습이 아니면 사라질 관계니까. [어둔 맘 공허한 잔소리/방황] - [잔소리] 원하는 것을 몰라 매일 밤을 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