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피를 못잡을때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갈피를 못잡고 휘둘린다면 -비초 Bcho- 사람은 자기중심을 찾지 못한 오뚝이 같아. 우르르 휩쓸리고, 이리저리 휘둘리고, 정신없이 굴러다녀. 기댈 수 있는 사람을 찾아 위안을 얻기도 하지만 점점 의지하는 힘이 버거워지다 무게가 감당이 안되면 버티지 못할 거야. 한쪽만 기대는 관계는 다른 쪽의 중심을 흔들리게 하니까, 그렇게 밀어내 지겠지. 그럼 전보다 더 휘둘리고 굴러다녀. 살이 쓸리고 베여도 멈추지 않고 나뒹굴어. 그냥 그곳부터 네 발끝으로 디디고 서. 삐딱하게 시작한 너를 비웃는 이도 있겠지. 중심도 없는 화려한 색의 오뚝이들이 널 초라하게 여길 수도 있어. 그럴 바에야 완벽한 중심을 찾을 때까지 기다리는 게 낫겠다며. 중심을 잡는 건 제대로 된 방향을 알게 되는 계기가 돼. 완벽하려 하지 마. 삐딱하더라도 휘둘리고 굴러다.. 이전 1 다음